이재오 새누리당 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재오 새누리당 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재오 새누리당 전 의원이 다음해 12월 대선 전에 중도 신당을 창당하고 가능하면 대선 후보도 내겠다고 측근들에게 언급했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당시 회동엔 새누리당 정병국·주호영·권성동 의원, 최병국·이윤성·고흥길·공성진·진수희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회동에서 "다음해 대선 전에 신당을 만들어 후보도 낼 생각"이라며 창당 동력을 전국 개헌추진 조직에서 얻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우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쳤었다는 이유로 계속 하나로 묶여 있을 필요는 없다"며 "나는 내 길을 가겠다"는 취지를 언급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