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애플뮤직의 국내 진출이 로엔엔터테인먼트에 가격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로엔이 애플뮤직의 국내 진출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13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애플뮤직이 음악실연자협회와 저작권 계약 체결로 국내 진출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애플뮤직은 할인한 가격 기준으로 저작권료 분배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모션이 많은 국내 환경상 저작권료 감소로 나타날 것”이라며 “다른 저작권 단체가 동의할 가능성은 사실상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뮤직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1개월에 10달러를 받으며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에 진출해도 월 10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음원업체의 음원 가격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