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다음달 출범 1년 앞두고 '시끌시끌'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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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지난해 7월 열린 공영홈쇼핑 개국식 현장. /자료사진=뉴시스 |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이 출범 1년을 앞두고 사내 성추행 의혹과 낙하산 인사 논란을 겪고 있다. 머니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의 한 임원이 지난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사내 쇼호스트와 임직원들이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한 임원이 쇼호스트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회사측은 올해 3월 자체 조사를 벌여 가해자로 지목된 A씨에게 경고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의 요구가 반영된 조직 이동 등도 실시했다. A씨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과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설립돼 다음달 출범 1년을 맞이하는 공영홈쇼핑은 이밖에도 낙하산 인사로 국회의 지적을 받았다. 홍용술 전 중소기업유통센터장이 자회사격인 공영홈쇼핑 설립준비단장 재임 시절 자신의 아들을 인턴으로 채용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제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홍 전 센터장은 2015년 1월 공영홈쇼핑 설립준비단을 가동하면서 같은해 5월까지 단장으로 활동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출자한 공영홈쇼핑의 설립준비단은 같은 해 3월 업무평가 우수자 6명을 대상으로 계약직 인턴 채용을 승인했다.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 가운데 홍모씨는 홍 전 센터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게다가 홍모씨는 입사 1년만인 올해 6급 주임으로 승진해 사내 정규직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영홈쇼핑 측은 "채용절차에 따라서 채용됐고, 주임 승진이 아닌 일반 사원이다. 문제는 없었지만 홍 전 센터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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