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는 ‘수족구병’ 대유행… 예방방법 어떻게?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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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이 대유행이다. 수족구병은 손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병으로 최근 3주째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26주(6월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는 50.5명으로 2009년 6월 수족구병 표본감시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수족구병 증상을 보이며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을 일컫는 수족구병의사환자의 지난해까지 최대 발생 규모는 2014년 25주(6월15~21일) 기록인 35.5명이었다. 이 수치가 2016년 24주(6월5일~11일) 36.3명으로 한 번 깨지더니 25주(6월12~18일) 43.0명, 26주 50.5명으로 경신되며 대유행중이다.
전문가들은 수족구병이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의 최선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등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된다. 발병 1주일간 감염력이 가장 강하며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수족구병 의심증상은 ▲39도 이상의 고열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종합병원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면역체계가 덜 발달된 영아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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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평소 손씻기 습관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수족구병 예방의 최선이라고 설명한다. /사진=뉴시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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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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