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행 오늘(8일) 오후5시 결정, 대한체육회 "CAS 따를 것"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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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 /사진=뉴시스 |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도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늘(8일) 오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처분 결정을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CAS가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면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어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관련 내용을 심의·의결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CAS의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관련 잠정처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했다. 이사회는 CAS가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라는 취지의 잠정처분을 내리면 무조건 국가대표로 선발하기로 정했다.
CAS의 잠정처분 결정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박태환과 대한체육회 양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열어주는 잠정처분이 나오면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을 올림픽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박태환은 지난 1일 서울 동부지법의 국가대표 자격 결격 사유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서 결격사유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CAS의 잠정처분 결과 역시 박태환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오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 FINA 징계는 끝났지만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된 이는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CAS에 중재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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