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부품사에 국내업체 5곳 선정… 현대차 비중 높은점은 아쉬워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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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MA) |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 100대 부품사에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5개의 국내 부품제조사가 선정됐다. 이 5개 업체는 모두 2014년 집계에도 선정된 업체인데, 순위를 유지하거나 높은순위로 올라섰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모비스(6위), 현대위아(29위), 만도(45위), 현대파워텍(50위), 현대다이모스(65위) 등이 이번 100대 부품사 선정에 포함됐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이번 집계에서 현대모비스는 매출이 전년대비 4.2% 감소했지만 전년집계 대비 순위를 유지했고, 32위였던 현대위아는 3계단 올라섰다. 만도는 매출이 3.5% 증가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전년 집계에서 각각 54위, 71위였던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는 각각 4계단, 6계단 순위가 올랐다.
이번 집계에서도 독일 보쉬가 1위를 차지했다.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보쉬의 지난해 글로벌매출은 448억달러로 기록됐다. 전년 집계에서 4위를 차지했던 일본 덴소가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엔저에 힘입어 수출경쟁력이 강화됐던 결과다.
반면 전년 2위를 차지했던 캐나다 마그나는 캐나다 달러 강세로 매출이 감소해 3위로 떨어졌고, 독일 컨티넨탈 역시 한단계 하락했다.
이번 집계에서 100대 부품업체에는 국가별로 일본이 30개 업체, 미국 25개, 독일 18개 등의 이름을 올렸고, 한국에 이어 프랑스(4개 업체) 중국(2개 업체)과, 인도(1개 업체)도 포함됐다.
한편 한국의 5개 업체는 현대차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진 기술력 확보와 매출 다각화를 통해 수직계열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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