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차우> 캡처.
/사진=영화 <차우> 캡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는 권총, 테이저건, 엽총 등이 총 동원된 끝에 2시간여만에 포획됐다.

10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33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노작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공원을 수색했지만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첫 신고 이후 2시간에 뒤인 10일 오전 0시45분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 1건과 인근 초등학교 학교 문을 부수고 멧돼지가 운동장으로 들어갔다는 신고 2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 초등학교로 이동한 경찰은 10여분 뒤 학교 뒤편에서 멧돼지를 발견, 소방관과 함께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멧돼지는 이날 오전 3시께 초등학교에 도착한 엽사가 쏜 엽총 2발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다행히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살된 멧돼지는 수컷에 120kg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