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THAAD) 배치 지역으로 경북 칠곡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발표가 나오자 지난 9일 칠곡군민 3000여명이 왜관역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스1 최창호 기자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THAAD) 배치 지역으로 경북 칠곡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발표가 나오자 지난 9일 칠곡군민 3000여명이 왜관역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스1 최창호 기자
미군 기지(캠프 캐롤)가 있는 경북 칠곡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HHAAD, 사드) 배치 후보지 중 한곳으로 거론됐다. 이후 칠곡 군민들이 '사드 배치 반대'에 나섰다.

사드 칠곡 배치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9일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칠곡을 국가안보의 희생양으로만 몰아가는 현실에 격분한다"며 "더 이상 군민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가한 칠곡 군민 3000여명은 '군민 다 죽인다', '배치 결사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13만 군민의 뜻을 모아 사드 칠곡 배치를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칠곡은 '캠프 캐롤'이 위치한 곳으로 유사시 전방에 투입되는 전차, 장갑차 등 장비와 물자가 비축돼 있다. 유력한 사드 배치 후보지로 꼽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