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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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호조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9.5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약 13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와 더불어 주말에 발표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 개선으로 한국 수출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브렉시트로 인한 우려와 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낙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달러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도 하락했다. 6월 비농업고용자수는 28만7000건으로 전월(1만1000건)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전월(0.2%) 수준에는 못 미쳤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크게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에 국채, 엔, 금 등의 안전자산 수요가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고 금은 낙폭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