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선 11월 개통… 서울-원주 54분
김노향 기자
7,961
공유하기
|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11월11일 개통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거리가 101㎞에서 86㎞로, 통행시간이 77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2003년 사업이 추진돼 2011년 11월 착공됐다. 중부고속도로 광주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원주 분기점까지 총 56.95㎞의 왕복 4차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광주와 여주, 양평을 거쳐 원주에 이른다. 현재 공정은 90%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16개 민간투자사 컨소시엄이 건설 중이며 준공 후 소유권은 국가에, 30년 운영권은 업체에 이전된다. 제2영동고속도로의 1일 평균 통행량은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비슷한 5만8000대 수준으로 예측된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주요도로로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원주는 지난해 부동산가격이 3.26% 상승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2.4%에 비해서도 0.86%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서울로의 이동 단축으로 인해 쇼핑이나 주거수요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테면 서울 원정쇼핑이나 통학·통근 인구가 늘 가능성이 있다. 실제 원주에 입주한 공기업들에 따르면 직원의 20∼30%가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