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후보지로 거론된 충북 음성. /자료사진=뉴시스
사드후보지로 거론된 충북 음성. /자료사진=뉴시스

사드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북 음성지역에 대해 충북도의회가 사드배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늘(11일) 충북도의회는 제34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음성군을 포함한 충북 지역 내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임순묵 의원은 "인구 밀집 지역인 음성에 사드가 배치되면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정치·경제·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드 엑스밴드 레이더(AN/TPY-2)에서 발생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전자파 때문에 최소 3.6㎞ 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5.5㎞ 내 주택은 모두 이전해야 하는 등 인체는 물론 다른 전자기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도민 생존권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면 도의회는 162만 도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