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비보시티점.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CJ CGV 베트남 비보시티점.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CJ CGV가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동부증권은 “CJ CGV의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윤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7% 증가한 3359억원,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부문 부진에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134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영화관 증설로 판관비가 증가했을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6곳을 추가 설립하면서 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CJ CGV의 3분기 실적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 애널리스트는 “부산행과 인천상륙작전, 터널 등의 기대작이 3분기 개봉을 앞뒀다”며 “이에 2분기 실적 부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 사업부문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점을 개선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