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1면. 경북 성주지역 주간지 '성주신문'이 사드배치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19일)자 1면을 기사 대신 謹弔(근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백지로 발행한 신문을 한 주민이 읽고 있다. /사진=뉴스1
성주 1면. 경북 성주지역 주간지 '성주신문'이 사드배치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19일)자 1면을 기사 대신 謹弔(근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백지로 발행한 신문을 한 주민이 읽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 성주지역 주간지 '성주신문'이 사드 배치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19일)자 1면을 기사 대신 謹弔(근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백지로 발행했다. 이날 발행된 신문 1면에는 '2016년 7월 13일 '死드' 성주군'이라는 글자도 적혀 있었다.

신문의 2면과 3면은 정부의 사드 배치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사 관계자는 이같은 편집에 대해 "백마디 말보다 단어 하나로 지역 주민 마음을 대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성주신문'은 매주 화요일 발행되는 주간지로 1994년 7월 창간했다. '근조'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뜻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