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수도요금 오른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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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도요금이 내년 1월 10% 오르고 2019년까지 평균 33% 인상된다. 서울시는 현재 원가보다 낮은 하수도요금을 현실화해 노후 하수도관 정비와 하수처리시설 개선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수도요금 인상방안을 담은 '서울시 하수도 사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9일 입법예고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정용 하수도요금은 30㎥ 사용 기준 1㎥당 올해 300원에서 내년 330원, 2018년 360원, 2019년 400원까지 오른다. 30㎥~50㎥ 사용 시 1㎥당 700원에서 내년 770원, 2018년 850원, 2019년 930원까지 오른다.
통상 수도요금은 2개월에 한 번 납부하는 상수도요금과 하수도요금, 물이용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직접 쓰는 수돗물에 대한 요금이 상수도요금이고 사용한 물을 처리하는 비용이 하수도요금이다.
하수도요금은 2014년 3월 평균 15% 인상된 뒤 2년 넘게 동결됐다. 서울시는 올해 초 '2016 물가안정 추진계획'을 통해 하수도요금과 상수도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로 서민물가를 안정시켜 가계에 타격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하수도사업의 재정적자가 늘어나면서 요금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현재 하수도요금은 서울시가 처리하는 원가의 52%로 적자가 계속해서 쌓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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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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