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알뜰폰 혜택 강화로 이통사 요금경쟁 유도한다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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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데이터요금제, 이통사 대비 최대 25% 저렴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시장의 경쟁활성화를 위해 알뜰폰업계에 대대적 지원을 예고했다. 이에 발맞춰 알뜰폰업계도 다음달 중으로 이동통신사 대비 최대 25%가량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 24일 미래부가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알뜰폰이 통신시장에서 실질적 경쟁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매대가 음성 인하(35.37원/분→30.22원/분)와 도매대가 데이터 인하(6.62원/MB→5.39원/MB) 조치가 내려진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6%, 18.6% 인하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알뜰폰 업계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 상품의 수익 배분 비율을 5%p 인상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 요금수익의 50~60%를 알뜰폰업체가 가져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전파사용료 감면조치도 연장키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 조치로 알뜰폰업계의 원가부담이 최대 530억원(도매대가 인하 200억원+전파사용료 330억원) 감소해 이통3사보다 저렴하고 차별화된 요금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알뜰폰업계는 조만간 이통사보다 최대 25.1% 저렴한 알뜰폰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례로 내달 출시될 예정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USIM 데이터 중심 19’ 무약정 요금제(부가가치세 포함)는 1만9700원으로 SK텔레콤 ‘밴드데이터 299 요금제’(20% 요금할인 적용) 2만6312원보다 25.1% 저렴하다.
한편 미래부는 제4이통사가 허가 건은 알뜰폰 활성화 진행 상황과 신규 허가 수요 등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주파수 중 2.5GHz 대역은 제4이통사 몫으로 정해 당분간 남겨놓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데이터 중심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알뜰폰 상품들이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도매규제 중심으로 규제 체계가 개편되면서 사업자간 자율적 요금경쟁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알뜰폰 지원만으로는)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2.5GHz 대역을 할당 유보한 것은 제4이통사에 대한 미련이 있고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시장의 경쟁활성화를 위해 알뜰폰업계에 대대적 지원을 예고했다. 이에 발맞춰 알뜰폰업계도 다음달 중으로 이동통신사 대비 최대 25%가량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 24일 미래부가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알뜰폰이 통신시장에서 실질적 경쟁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매대가 음성 인하(35.37원/분→30.22원/분)와 도매대가 데이터 인하(6.62원/MB→5.39원/MB) 조치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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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스1 |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6%, 18.6% 인하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알뜰폰 업계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 상품의 수익 배분 비율을 5%p 인상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 요금수익의 50~60%를 알뜰폰업체가 가져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전파사용료 감면조치도 연장키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 조치로 알뜰폰업계의 원가부담이 최대 530억원(도매대가 인하 200억원+전파사용료 330억원) 감소해 이통3사보다 저렴하고 차별화된 요금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알뜰폰업계는 조만간 이통사보다 최대 25.1% 저렴한 알뜰폰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례로 내달 출시될 예정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USIM 데이터 중심 19’ 무약정 요금제(부가가치세 포함)는 1만9700원으로 SK텔레콤 ‘밴드데이터 299 요금제’(20% 요금할인 적용) 2만6312원보다 25.1% 저렴하다.
한편 미래부는 제4이통사가 허가 건은 알뜰폰 활성화 진행 상황과 신규 허가 수요 등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주파수 중 2.5GHz 대역은 제4이통사 몫으로 정해 당분간 남겨놓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데이터 중심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알뜰폰 상품들이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도매규제 중심으로 규제 체계가 개편되면서 사업자간 자율적 요금경쟁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알뜰폰 지원만으로는)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2.5GHz 대역을 할당 유보한 것은 제4이통사에 대한 미련이 있고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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