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분기 10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오른 2조9960억원, 순이익은 48.5% 떨어진 43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4조7102억원) 대비 17.8% 증가한 5조54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63억원) 대비 7.6% 증가한 1683억원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와 올해 성공적인 분양사업을 진행해 온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을 주도했고 토목과 플랜트부문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토목 및 발전 현장 매출 증대로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1조4334억원) 대비 41.6% 증가한 2조29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해외 현장에서는 손실을 입었다. 신규수주는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4조1004억원을 수주했지만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해외수주는 5187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다수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협상이 진행 중이라 하반기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상반기 신규수주 실적이 내부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0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05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진=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