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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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 첫날, 코스피의 거래대금은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시간 연장 시행 첫날인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6546억원으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인 4조1229억원보다 12.9% 증가했다. 연장된 시간대(오후 3시~3시30분)의 거래비중은 11%를 차지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6951억원을 기록해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인 4조181억원보다 8% 감소했다.

주식 거래시간은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 연장됐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시장의 유동성이 3~8%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일평균거래대금으로 보면 약 2600억~6800억원이 증가하는 셈이다.


특히 거래소는 시장 간의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화권시장과 거래시간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신속한 시장반영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3087억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온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