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에도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40달러선을 내줬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5달러(1.37%) 하락한 39.51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34달러(0.81%) 내린 41.8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시장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고객에게 제공할 경질유 9월물의 가격을 배럴당 1.3달러 인하했다. 이는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인하 폭이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산유량은 3341만배럴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