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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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부진한 경기지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장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포인트(-0.64%) 떨어진 2157.0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90.74포인트(-0.49%) 내린 1만8313.7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46.46포인트(-0.90%) 하락한 513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간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포드(Ford)와 제너럴모터스(GM)의 7월 자동차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경기 회복의 확신을 주진 못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S&P500의 10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업종지수만 0.89%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에너지업종지수가 반등한 것은 전 거래일 3%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재업종지수가 1.46%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산업과 금융업종지수도 각각 0.92%와 0.8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