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아황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고려아연 공장에서 합동감식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장은진 기자
지난 6월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아황산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고려아연 공장에서 합동감식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장은진 기자

4일 오전 발생한 울산 고려아연 비철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고와 관련해 고려아연 측이 가스누출 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3분쯤 고려아연 비철공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1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아황산 가스 누출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6월 고려아연 제 2공장에서는 아황산 누출 사고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병원으로 후송된 근로자는 진료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 오전 11시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를 진료한 병원 측은 가스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또한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스누출은 없었고 무더운 날씨로 인한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