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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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대표 후보들이 오는 9일 전당대회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비박 단일화를 놓고 격돌했다.

비박계 단일화 후보로 처음 연설 무대에 오른 주호영 후보는 지난 총선 참패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반문, 당원들의 화와 울분을 마음껏 표로 나타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주영 후보는 "주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뒤로는 비밀리에 추진했다"며 "비박 단일화야말로 당을 분열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선교 후보는 "특정 후보를 밀자는 특정 계파의 문자를 입수했다"며 "자신의 권력과 정치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정현 후보도 "야권 후보 단일화로 피해를 봤던 자신이 또 단일화 후보를 상대하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비박 단일화에 대한 설전이 오간 가운데 오늘(7일)은 전국에서 당원 선거인단과 청년 선거인단 33만여명의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9일 제4차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와 함께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