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의원 출국 "안 가면 오히려 파장"… 연구소 좌담회 등 '학술 목적' 강조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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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의원 출국. 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김영호 의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영호 의원을 포함한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공산당 관계자 및 학계·교민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
김영호 의원이 출국에 앞서 중국 방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영호 의원은 사드 배치 관련 중국 방문을 위해 오늘(8일) 오전 출국을 앞둔 가운데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중국 방문을 안할 경우 오히려 파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을 포함한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은 이날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 방문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응한 김영호 의원은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청와대와 여당에 대해 "청와대 뜻에 따라서 출국을 안 했을 경우에 외교적인 파장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안 가게 되면 중국 매체가 외신에서 뭐라고 보도하겠나. 청와대에서 직접 개입해서 야당 국회의원들의 출국을 막았다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중국 매체의 이용은 우리가 잘 지혜롭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는 베이징대학교에서 5년 동안 공부를 했고 나름대로 정치권에서는 중국을 되게 잘 아는 사람"이라며 중국 방문이 갑작스레 이뤄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애초에 이렇게 논란이 커질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이 현지 ‘판구연구소’에서 좌담회를 가지는 등 학술적인 목적 역시 크다고 밝혀 외교문제 논란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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