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YG엔터테인먼트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 규제 우려가 주가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규제 우려가 주가에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은 14% 수준으로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앞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제 중국정부의 규제로 이어진다면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YG PLUS의 화장품사업도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라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예정된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과 화장품 중국 진출 계획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우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에 따른 공백”이라며 “2017년 말까지 빅뱅의 대안을 찾는 것이 시급한데 YG PLUS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아티스트 라인업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