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키움증권,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개인 브로커리지 경쟁령 최고 수준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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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키움증권. /자료사진=머니S(키움증권 제공) |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이 2분기 실적 기대치(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경쟁력은 여전히 최고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여전히 PBR(주가순자산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주식 약정 점유율이 또 상승해 2분기 점유율은 17.4%로 지난 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며 “개인투자자 대상으로는 4분의1(25.5%)을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개인 비중은 66.9%로 지난 분기 대비 7.4%포인트 상승했고 이외에도 비대면계좌 개설에서 나타나는 개인 대상 압도적 점유율이 2분기 점유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점유율은 28%로 개인투자자 점유율을 넘었다”며 “2분기 일평균 신규계좌수가 1579개로 지난 분기 대비 100개 정도 많아진데다 비대면계좌 개설 비중은 계속 올라 2분기 중 51%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증권의 트레이딩 실적이 부진했고 티에스저축은행(비상장) 지분 100% 인수는 885억원이라는 비교적 거액(별도 자기자본의 8%)을 들여 진행 중이라 불확실성으로 제기될 수 있다”며 “기존 키움저축은행(2013년에 약 700억원 들여 인수)의 인수 후 실적이 양호한 점과 가장 큰 서울 시장의 진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일 가능성에 우위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201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이 각각 15.5%, 15.0%임을 감안하면 올해 PBR 1.4배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식과 파생상품 브로커리지, 신용공여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의 확장가능성을 잘 실천 중”이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편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1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4억원, 389억원으로 에프앤가이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44억과 당기순이익 332억을 웃돌았다.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22.85%, 지난해 동기 대비 41.63% 실적이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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