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즌 12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7월 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이 주먹을 쥐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AP제공)
오승환이 시즌 12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7월 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이 주먹을 쥐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AP제공)

오승환이 12세이브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1이닝 3K로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2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오승환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서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삼진으로 잡았다. 두 번째 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높은 공을 던지다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공 7개로 2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빈 곤살레스도 단 네 번째 공으로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도 1.88까지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