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이란이 산유량 동결 조치에 동참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9달러(1.46%) 상승한 48.1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80달러(1.63%) 오른 49.9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은 이란이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된 후 산유량을 계속 늘려온 이란이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란은 경제 제재 이전 수준까지 산유량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다른 산유국들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다 이해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 에너지 포럼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국제유가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