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식중독 고등학교 '의심환자 163명', 대장균 검출… 오늘(26일) 휴교
장영락 기자
3,875
공유하기
![]() |
창원 식중독 고등학교. /자료사진=뉴시스 |
창원 식중독 고등학교에서 의심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창원의 식중독 발생 고등학교에서 검사결과 의심환자가 처음 17명에서 163명으로 크게 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어제(25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는 오전까지 학생 16명 등 17명이었으나, 오후 2시 현재는 학생 162명, 급식종사자 1명 등 16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중독 의심 증세로 결석한 학생은 30명이며 이들 가운데 19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A고등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학생 16명과 급식종사자 1명이 설사·복통을 호소해 오후 5시 45분쯤 당국과 보건소에 식중독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부산식약청과 진해보건소 관계자들이 급파돼 학생·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대상물을 채취했으며,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식중독 의심환자 6명 중 4명한테서 식중독균(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합동조사단은 어제 오전 재조사에 들어가 163명의 식중독 의심환자를 확인했다. 이 고등학교 급식 인원은 학생 757명을 포함해 모두 780명이나 되는데다 식중독 확진 여부는 3, 4일 후 나오기 때문에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A고등학교는 이날 단축수업 후 학생들을 귀가시켰으며 학교급식을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또 오늘(26일)은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