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 /사진=동일토건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 /사진=동일토건
테마파크 주변에 개발되는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주변이 정비돼 주거 쾌적도가 높아지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수요도 증가해 아파트 미래가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 또 테마파크의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해 손쉽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949가구를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킨텍스 전시장뿐만 아니라 인근에 1조4000억원 규모의 K컬쳐밸리 한류문화테마파크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청약결과 1순위에서 1만185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의 경우도 평균 4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하루 만에 완판 됐다.

K-컬쳐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소비확대 등으로 인한 직접투자효과로 10년 간 생산유발 13조원, 일자리 9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돼 청약자들을 끌어 모았다는 분석.


대규모 공원 안에 지어지는 아파트도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 의정부 직동공원 안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아파트는 지난 3월 청약 1순위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의정부에서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 마감된 건 7년 만이다. 청약결과 1순위 총 1681가구 모집에 8536명이 몰려 평균 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민간이 개발한 86만여㎡ 크기 직동공원안에 들어서 도심속에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인천 송도 테마파크 인근에 들어설 동일토건의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도 이 같은 바람을 타고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730-4 (동춘1도시개발지구 10블럭) 일원에 전용면적 66~93㎡, 1180가구 중소형 대단지로 준비 중인 이 단지는 49만여㎡ 규모 송도 테마파크와 마주하고 있어 개발 수혜를 직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테마파크는 옛 송도 유원지 인근에 지어져 인공해변과 대관람차, 인천 역사문화거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 인근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이번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4㎡, 1250가구 대단지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의정부 민간공원 특례 2호 사업으로 민간 기업이 아파트와 생태공원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멀지 않은 거리에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복합융합단지가 들어서 약 62만㎡ 부지에 뽀로로테마파크, 신세계프리미엄 아웃렛, YG글로벌 케이팝 클러스터사업 등이 2020년 말까지 들어선다.

울산광역시 울산대공원인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수암’을 다음달 분양예정이다. 울산 남구 야음동 72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이 있어 대규모 수영장과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다목적구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