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임대업이 주택거래량 등의 감소 여파로 저조한 성적이 전망 된다. /사진=뉴시스 DB
하반기 부동산·임대업이 주택거래량 등의 감소 여파로 저조한 성적이 전망 된다. /사진=뉴시스 DB
토지와 주택거래 감소로 4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부동산·임대업이 하반기에도 저조한 성적을 올릴 전망이다.

12일 업계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부동산·임대업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업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0.6%) 18분기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임대업은 그동안 1% 미만의 소폭 성장률을 보였고 2014년 1분기에는 1.9%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0.3% 성장에 그친 부동산·임대업은 2분기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부동산·임대업 성장률이 올 2분기 들어 뒷걸음질 친 이유를 부동산 거래량 감소에서 찾았다.


실제 전국의 전년 동기 대비 주택매매 거래량은 4월 -28.4%, 5월 -18.8%, 6월 -16.1%, 7월 -13.6%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토지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어 2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으며 앞서 1분기 토지거래량도 7.1%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