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피해.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 남남서쪽 8㎞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의 한 마트에 진열된 상품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사진=뉴스1(독자제공)
경주 지진 피해.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 남남서쪽 8㎞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의 한 마트에 진열된 상품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사진=뉴스1(독자제공)

경주 지진 피해로 물탱크가 파손되고 TV가 떨어져 할머니가 머리에 부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7시44분과 8시33분 두차례에 걸쳐 규모 5.1과 5.8의 경주 지진으로 2명이 다치고 낙석으로 지방2차선 도로가 차단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경주시 건천읍 천포리 아파트에서 TV가 떨어져 A씨(76·여)가 가슴에 부상을 입고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경주시 외동읍 한 주택에서 신발장이 넘어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경주 지진을 피해 대피하던 B씨(63)가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양북면 장항리 황룡휴게소 부근 낙석으로 지방2차선 도로가 차단됐다. 건천읍 성원사 인근 마을도로에도 돌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한 사무실은 TV와 집기 등이 파손됐으며 북구 우현동의 한 마트에서는 옥상 물탱크가 파손됐다. 구미 공단동과 상모동에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주민 6명이 갇혔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상가 유리창이 파손되고 건물누수 신고도 경북 지역 곳곳에서 보고됐다.


한편 이날 발생한 경주 지진은 1978년 기상청에서 지진을 관측한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