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문화재돌봄지원센터 경주 본부 소속 직원이 어제(19일) 경주시 내남면 경주충의당을 방문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토석담을 보수작업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경주 지진. 문화재돌봄지원센터 경주 본부 소속 직원이 어제(19일) 경주시 내남면 경주충의당을 방문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토석담을 보수작업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자 일부 학교들이 경주행 수학여행을 취소하고 있다. 오늘(20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8개교(초 7개, 고 1개교) 중 4개교(초 3개, 고 1개교)가 경주행 수학여행 일정을 변경했다.

나머지 학교들은 이번 주 내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한 뒤 다음 주 수학여행 일정을 변경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추진 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장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 일정의 연기나 여행지 변경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하는 경우 안전문제는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 며 "의견수렴과 사전답사 등을 통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