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진=뉴스1 DB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진=뉴스1 DB
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71)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이 영장 기각과 관련 보완·추가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대한 책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날 “대우조선 부실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는 수사를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배임,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24일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등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