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12년만에 전면파업… 성과급 등 부결된 임협안 다시 보니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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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지난 8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늘(26일) 하루 파업을 전개한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자치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하루 동안 1조, 2조 근무자가 모두 동원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모레인 27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6시간 파업을 이어간다.
하루에 그치지만 현대차 전면 파업은 12년만에 처음이다. 2004년 이후 현대차 노조는 부분 파업만 벌여왔다. 노조는 오는 28일 13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투쟁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파업에 앞서 노사는 지난 8월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시 합의안에는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주에도 4시간·6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임금협상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19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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