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금메달보다 빛났던 '축구 사랑'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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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자료사진=뉴스1 |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52세 나이로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6일) "이광종 감독이 이날 새벽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1월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감독은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시스템 출범과 함께 1기 유소년 전임지도자 생활을 시작해온 유소년 축구 전문가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2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 감독은 갑작스러운 병마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투병 생활을 지속해왔다.
한편 이광종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한 울리 슈틸리케(62)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광종 감독님뿐만 아니라 감독님 주변 가족과 지인분들께도 위로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광종 감독이 오랜 시간 축구계에 헌신해 온 인물이라면서 "개인적으로 내가 부임하고 얼마 안있어서 투병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 감독님과 친분이 두텁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축구협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런 귀중한 분을 먼저 보내야한다는 점에 대해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한편 이광종 감독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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