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사형수 정두영, 영화같은 탈옥시도… 10개월 동안 '9명 살해'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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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사형수 정두영 탈옥 시도. /자료사진=뉴스1 |
대전교도소 사형수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도소에 연쇄살인으로 수감중인 사형수 정두영이 지난달 초 탈옥을 시도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형수 정두영(47)은 대전교도소에 설치된 3개 담장 가운데 철조망이 설치된 1차 담벼락을 넘어 사다리를 통해 2차 담벼락까지 넘었으나 3차 담벼락에서 사다리가 휘어져 교도관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전교도소 교도관들이 정두영의 탈옥시도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현재 해당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은 못한다"고 밝혔다.
사형수 정두영은 지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9명을 잇따라 방망이·칼 등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2001년 사형을 확정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정두영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과 경남, 대전, 천안 등지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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