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집회, 양대노총 투쟁대회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 철회"… 공공부문 '첫 공동파업'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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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집회.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공성 강화와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시민사회공동행동 활동가들이 '공공부문 총파업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료사진=뉴시스 |
여의도 집회에 공공연맹 양대노총 조합원들이 모였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는 오늘(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양대노총 공동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날 여의도 집회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맹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 분쇄, 사회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노정교섭에 나온다면 총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 정부가 끝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부하고 일방적·강압적으로 밀어붙인다면 더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제2차, 제3차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총파업 해결을 위해 야3당에게 ▲국민 피해만 야기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반대 당론 채택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 내 노사민정 참여 논의기구 구성 ▲노동관계법 등 온갖 불법 위법을 주도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탄핵 발의 추진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공동파업에는 공공연맹 3개 노조 6300명과 공공운수노조 14개 노조 6만2000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이 공동파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노동계 연쇄파업은 지난 22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을 시작으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23일 금융노동조합, 27일 철도·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참여했으며, 어제(28일)는 보건의료노조와 금속노조 등도 총파업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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