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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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대출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최대 3.7등급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금융감독원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대부업체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이 평균 3.7등급 하락했다. 신용등급 2등급인 사람이 대부업 대출을 받으면 등급은 평균 3.3단계, 3등급과 4등급의 경우 각각 2.5단계, 1.7단계 내려갔다.


/자료=나이스평가정보, 김영주 의원실
/자료=나이스평가정보, 김영주 의원실

저축은행 대출도 신용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저축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은 평균 2.4단계 하락했다. 2등급이었던 사람은 2.7단계, 3등급과 4등급의 경우 각각 2.1단계, 1.5단계 떨어졌다. 반면 저축은행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5~7등급의 하락폭은 평균 0.09∼0.75등급에 그쳤다.

김 의원은 “이용자들이 대부업체·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신용도 하락과 관련된 내용을 각 금융사가 사전에 고지하도록 금융감독당국이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