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전남 영광의 ‘가스 냄새’ 주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비 오는 틈을 타 폐기물을 무단 방출해 악취를 유발한 혐의로 35살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어제(30일) 새벽 영광읍 고추시장 앞 도로에 설치된 우수관에 황화수소 등이 포함된 액체 폐기물 9톤을 무단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공범으로부터 120만원을 받기로 하고 폐기물을 처리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20일 영광읍 일대에서 가스 냄새로 추정되는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20여건 접수되고 일부 주민은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경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폐기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공범의 행방을 쫒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