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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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계속되는 도이체방크 사태 우려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엇갈린 경기지표와 자동차 판매 둔화로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33%) 하락한 2161.2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4.30포인트(-0.3%) 내린 1만8253.85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3포인트(-0.21%) 떨어진 5300.8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도이체방크와 미국 법무부가 140억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54억달러로 줄이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전날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가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1.81% 급락했고 유틸리티업종도 1.35% 하락했다. 한편 S&P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