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학교 휴교. 차바 피해. 제주 서귀포 해안에 태풍으로 강한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풍 학교 휴교. 차바 피해. 제주 서귀포 해안에 태풍으로 강한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풍으로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 태풍 차바로 부산·울산 지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어제(4일) 오후부터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제주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이 오늘(5일) 오전 부산 등 남부해안 지역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여 부산·울산 지역 대부분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대부분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단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 등교시간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해 태풍 피해에 대비하도록 했다. 

오늘 오전 태풍경보가 발효된 울산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또는 등교시간 조정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한편 어제 오후 태풍 차바가 제주에 접근하면서 밤사이 하천 범람, 정전 등 피해가 제주도에 이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지역 일대에 최대 250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오늘 오전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당국은 피해방지를 위해 실시간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태풍 차바는 오늘 밤이 지나야 남부 지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