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결항, 오늘도 국제·국내선 42편 취소… '오전10시 이후' 재개 고려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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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결항. 태풍 피해.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한 5일 오전 7시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버스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제주공항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 차바가 제주, 남해안 도시 등 남부지역에 직접영향을 미치면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공항에서 결항 등 운항차질이 계속돼 오늘(5일) 오전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8호 태풍 차바가 어제(4일) 오후부터 제주도 등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제주공항에선 이날 밤 17편의 국제·국내선 운항이 결항됐다.
이어 오늘 새벽 3시쯤 태풍이 제주를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최대 250mm의 폭우를 뿌려 하천 범람, 선박 전복 등의 사고가 이어졌다. 제주공항은 결국 오전 7∼10시 국제·국내선 항공편 42편의 운항의 결항을 결정했다.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오전 10시 이후 태풍 영향을 감안해 운항 재개를 고려하기로 했다. 밤 사이 제주공항 결항으로 승객 6000여명의 발이 묶여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늘 태풍은 부산, 울산 등 남해안 지역을 스쳐지나가면서 영향을 미친 뒤 저녁이 돼야 동해상 쪽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피해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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