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주기 '10월의 태풍', 3년만에 강타… 올해 마지막 태풍 될까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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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동경로. 10월 태풍. /사진=미국 웨더닷컴 캡처 |
태풍이 북상해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인 10월 태풍 발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은 태평양 북서쪽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통칭으로 우리나라에는 주로 6월과 9월 사이에 북상해 영향을 미친다.
10월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올해 18호 태풍 차바는 지난 2013년 다나스가 10월에 상륙한 이후 3년만에 발생한 10월 태풍이다.
다나스는 10월 초순 제주도에 상륙해 200mm가 넘는 폭우를 뿌리며 피해를 입혔다. 다나스에 앞선 10월 태풍은 그보다 15년 전인 1998년 태풍 제브로, 10월 초순 발생해 우리나라·필리핀·대만·일본 등에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10월 태풍은 거의 10년 주기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기상청은 9~11월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수는 8~12개로 평년(평년 10.8개)보다 다소 적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의 수도 평년(0.8개)과 비슷한 1개로 전망했다.
올해 태풍은 지난 6월1일부터 22일까지 모두 11개나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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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비바람에 맞서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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