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풍 피해, 건물 43곳 침수·차량 6대 유실… 정오까지 113mm 폭우
김나현 기자
6,312
공유하기
![]() |
포항 태풍 피해. 오늘(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 /사진=뉴스1 |
경북 포항시가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고 있다. 오늘(5일) 포항시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10시 태풍경보가 발령됐으며, 낮 12시까지 113.3mm의 폭우가 내렸다. 현재 11~25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 효자동, 북구 장성동, 북구 흥해읍 성곡리 등 43곳에서 건물 침수가 발생했다. 장성동 8명은 일시 대피했고, 성곡리 40명은 사전 대피했다. 남구 냉천 인근에서는 차량 6대가 유실됐다. 북구 용흥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양궁장 인근이 정전됐다.
현재 남구 한국전력공사 건너편 철길, 남구 섬안큰다리 하부~뱃머리마을 진입로, 북구 흥해읍 성곡리 진입로 등 도로 3곳이 통제되고 있다. 포항공항은 오전부터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포항부두는 어제(4일) 오후부터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태풍 차바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울산 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43km/h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