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영창, 갔다 vs 안갔다… 국방부 국감서 진위 공방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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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영창.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발언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영창을 갔던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의 영창 발언에 대해 "기록에 의하면 김제동이 당시에 50사단에서 복무했는데 영창을 갔던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갔다 오지 않았는데 갔다 왔다고 말한 건지 알 수 없다"며 "김제동을 조사할 수도 없어 더 이상 조사에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제동이 지난 8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영상을 틀었다. 해당 영상에서 김제동은 "일병 때 별들이 모인 행사에서 사회 진행을 맡은 적 있다"며 "제가 군 사령관 사모님께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안내해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진실을) 확인해 보겠다"며 "본인의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볼 때 그런 말을 했다고 영창에 13일을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백 의원은 "진위를 밝혀 마지막 국방위 종합감사 때 보고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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