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끝내준 손흥민' 한국, 카타르 꺾고 조2위… 중국은 시리아에 '무득점 패'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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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한국이 카타르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어제(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에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연속골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앞서 아시아지역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기며 우려를 자아냈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를 만나서도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했다.
한국은 기성용이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낮게 깔아 찬 중거리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5분만인 전반 16분 수비수 홍정호가 반칙을 범해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카타르의 알 하이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한국은 공격에서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추가골까지 내주며 역전당했다. 전반 45분 카타르는 빠른 역습 과정에서 하이도스의 패스를 받은 소리아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수비수 홍정호가 마크맨을 놓치며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에 나선 한국은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빼고 김신욱을 공격에 투입했다. 이 교체는 성공이었다. 김신욱이 후반 11분 왼쪽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안에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분만인 후반 13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토트넘)이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21반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카타르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역전승으로 기분좋게 다음 이란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조1위에 올랐다. 중국은 시리아에 0-1로 지며 A조 5위로 떨어졌다.
2승1무 승점7로 2위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오는 11일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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