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슈, 아이티 강타 '261명 사망·이재민 1만5000명'… 플로리다 '상륙 임박' 비상사태 선포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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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슈. 플로리다 아이티. /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해 아이티에서 200명이 넘게 숨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허리케인 매슈 상륙으로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서 26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허리케인 매슈는 아이티를 통과한 뒤 카테고리4(SSHWS 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플로리다에 상륙을 앞두고 있어 미국에서도 피해가 예상된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피해를 입은 아이티 한 지역 당국은 허리케인 매슈 상륙으로 모두 26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아이티 정부는 사망자 집계를 98명으로 공식 발표했지만 집계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피해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카테고리3 규모로 아이티에 상륙한 허리케인 매슈는 시속 145마일(233km)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켰다. 현재까지 3200채 이상의 집이 파괴되고 15000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작물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리케인 매슈는 카테고리4 규모(최고등급은 5)로 더 강해져 미국 플로리다 등 남동부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0만여명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피해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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