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선정
박정웅 기자
1,404
공유하기
![]() |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에 선정된 서귀포시 '아버지와 만나'. /사진제공=호텔신라 |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개 중인 제주지역 영세식당 지원 프로그램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을 선정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식당 경영인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에 나선다.
11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번 16호점 주인공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아버지와 만나'로 차순옥(50)씨가 햄버거, 붕어빵, 닭강정 등을 메뉴로 2014년부터 운영했다.
차씨는 아이 둘을 혼자 키우며 산모 도우미, 식당 종업원, 청소 용역 등으로 생계를 꾸리다가 지인의 권유로 식당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비 부담과 매출 저조로 생활고를 겪던 차씨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방송(JIBS '잘잘특공대')을 보고 사연을 접수해 재기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호텔신라는 차씨와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6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하고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 오는 11월 중순 재개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영세식당 경영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면서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선순환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주시 연동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께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던 경영주들은 올해에도 본인들이 배운 요리법을 활용해 양로원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자는 뜻을 모았고 이달 말 호텔신라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고객 응대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해준다.
현재 15호점까지 재개장한 식당들은 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정웅 기자
안녕하세요,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