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혐한. /자료=주 오사카 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처
오사카 혐한. /자료=주 오사카 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 오사카에서 또다시 '혐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오사카 시장스시 난바점의 일명 '와사비 테러'로 혐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주 오사카 총영사관은 오늘(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총영사관은 "최근 오사카 대표 관광지 도톤보리에서 야간 시간대에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특히 야간 시간대에 방문하는 국민은 안전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이 이러한 안내문을 게시한 것은 최근 오사카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일명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국인 A군(14)이 지난 5일 도톤보리에서 일본인으로부터 발차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총영사관은 "여행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해서는 일본 경찰 범죄신고 번호 110번으로 연락하면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당지 방문·체류 중 신변 안전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주 오사카 총영사관으로 통보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