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연결'로 소통하는 시총 톱30 '홍일점'
Last Week CEO hot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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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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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20일 “8년간 네이버를 이끌던 김상헌 대표가 물러나고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이해진 의장도 내년 3월 유럽·북미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의장자리를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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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네이버 |
한성숙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인터넷산업 초창기부터 IT업계에서 역량을 쌓은 전문가다.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그간 네이버 120여개의 서비스를 조율하며 콘텐츠와 창작자를, 소상공인과 이용자를 연결했다.
한 내정자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서비스로 엮는 실행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 등을 통해 글로벌서비스 추진동력을 마련한 게 대표적 사례. 브이 라이브의 성공으로 네이버는 모바일서비스 성공가능성을 맛봤고 글로벌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스몰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관련 지원책도 다수 마련했다.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해 온라인 광고 집행 기회를 제공하거나 오프라인에서 창작자와 소비자를 만나게 했다. ‘상생’이라는 네이버 철학을 실현한 것. 한 내정자는 앞으로도 네이버 플랫폼의 성장을 위해 스몰비즈니스에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 의장은 유럽시장 도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방침이다. 국내 시가총액 30위 이내 기업 중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를 2선에서 돕는다는 의중이다. 이러한 지원을 등에 업은 한 내정자가 네이버의 내실을 공고히 다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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