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씨 태블릿 PC 의혹을 언급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른바 '친박계'로 분류된다.

앞서 JTBC는 지난 24일 최순실씨 태블릿 PC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문건 44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계일보는 오늘(27일) 최순실씨가 인터뷰에서 "나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쓸 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최순실씨가 태블릿 PC를 직접 사용한 단서가 없다"며 최순실씨 주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태블릿 PC는 들고 다닐 수 있으며 한두 푼도 아니다"며 "이것을 가져다 버리기 힘들어 경비원에게 처분하라고 줬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최근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 딸 정유라씨 대학 특혜 논란 등이 제기되며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다.